'좋은 아이디어로 창업하기'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누구나 동료나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차 한잔 또는 술 한잔 하면서 아니면 흡연실에서 나누는 대화 중에 '내가 끝내주는 아이디어가 있는데'로 시작하는 말이나 '그건 이러이러하게 하면 완전 대박인데 말이야' 하면서 이야기를 해봤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아이디어가 돈이 된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입니다. 다만, '어떻게 돈을 만들 것인가?'의 문제가 남을 뿐이죠. 돈을 만드는 것도 아이디어를 사업화 한 이후의 이야기이므로 아이디어로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는 과정을 교과서적으로 도식화 한 내용입니다.
위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1. 아이디어 도출 및 검증
1-1) 생각한 기가막힌 아이디어를 정형화하는 단계입니다.
정형화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쉽게 말해서 기록해 보는 것입니다. 수치화 가능할 경우 수치화하고, 그림으로 표현이 가능하면 그림으로 그려보세요. 이렇게 하면 생각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듬을 수 있게 되고 이 과정에서 기초적인 현실화 방안이 잡히게 됩니다.
1-2) 정형화한 아이디어와 동일한 혹은 유사한 제품 또는 서비스가 있는지 찾아보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버릴 아이디어인지 수정과 개선을 거쳐서 확장시킬 아이디어인지 대충 구분이 됩니다.
2. 비즈니스 플랜 작성
거창하게 작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즈니스 플랜에 대해 작성해 본 경험이 없을 것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을 듣거나 정부지원사업 지원양식을 받아서 양식에 맞춰 계획을 작성해 보면 됩니다. 사업계획서 작성의 경우 향후 별도 설명하는 포스팅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3. 법적 절차 및 사업 등록
창업을 하는 방법은 크게 개인사업으로 진행하는 방법과 법인으로 진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연히 '사업'이므로 '개인'으로는 진행이 안됩니다. 즉, 직장을 다니고 있는 회사원의 경우에는 이 단계에서 직장에 대한 방향을 잡아야만 합니다. 개인사업자를 내거나 이중취업을 용인해 주는 회사가 거의 없을 것이므로 대부분 사업등록을 하면서 기존 직장을 그만두게 되는 것이죠.
4. 자금조달 및 투자 유치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자본금이 필요합니다. 정부지원자금으로 창업을 하더라도 자본금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니 왜? 인터넷의 많은 정보에서 정부지원금으로 창업가능하다고 했는데?라는 의구심이 아직도 드는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부지원을 통해 사업을 시작하려 준비하는 사람들은 자본금을 대게 본인의 저축이나 부모님 찬스 혹은 대출을 통해 마련을 합니다. '투자유치'는 대부분 5단계 이후에 진행이 된다고 봐야 합니다. 아이디어를 실체화 한 상품성을 가지는 실제 제품을 보고 투자자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5. 프로토타입 개발 및 시장 테스트
아이디어가 난이도가 있는 경우에는 프로토타입 즉, 시제품을 만드는데도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여러 단계에 걸쳐 시제품을 만들게 됩니다. 1단계는 정말 적은 비용으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확인하는 단계이고 2단계는 판매가 가능한 수준의 시제품으로 제작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를 거쳐야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므로 시제품 제작은 최대한 빨리 판매가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야 함은 당연하고 매우 중요합니다.
시제품개발은 보통 지자체 혹은 중앙정부의 시제품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제작하는 것이 유리한데, 이를 통해 시제품을 완성할 경우 정부에서 운영하는 추가적인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도 있고 전시회에도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즉, 시장 테스트까지 자연스럽게 진행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6. 마케팅 및 홍보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중에 이미 이 단계까지 오신 분들은 없을 것이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마케팅 및 홍보는 온라인에서 글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부지원창업을 하라고 권유한 부분이 여기에 있는데 이미 5단계까지 성공적으로 왔다면 관계부처 및 여러 기관을 통해 사업화를 할 수 있는 홍보를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죠.
7. 서비스 론칭 및 확장
아이디어 창업의 경우 이 단계까지 왔다면 일단 성공했다고 봐도 됩니다. 물론 수익을 내는 것과는 별개로 아이디어를 가지고 정부지원을 받아 제품을 론칭했다는 것이 이미 그 사람의 실력을 검증받았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디어를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매년 정부지원창구로 들어오는데, 그중에서 각 단계를 거쳐 제품 판매까지 이뤄지는 경우는 정말 적은 경우이기 때문이죠. 이때가 되면 제품이 수익을 내고 말고는 아이디어와 사업화 방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다시 창업을 해서 이 단계까지 올라오는데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게 되죠.
그런데 창업의 단계가 위 내용처럼 딱딱 정리가 되서 진행이 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는 2~5까지 거의 동시에 진행이 되는데요, 정부지원자금을 통해 창업을 할 경우 1부터 5까지 거의 동시에 진행이 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혼자서 진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기 때문에 앞선 포스팅에서 공동창업을 추천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기술창업을 위한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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