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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창업정보

2. 요식업 창업할까? 아이디어 창업할까?

by 피터베어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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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 창업할까? 아이디어 창업할까?
창업의 갈림길에서 드는 생각

 

  요식업 창업이 쉬울까요? 아이디어 창업이 쉬울까요?

 

  과연 둘 중 쉬운 게 있을까요? 저도 창업 전 회사에서 한창 끗발 날리고 있을 때, 수제버거 창업을 진지하게 고민했었습니다. 프랜차이즈는 엄두도 못 내고 요리는 자신이 있어서 가게 준비를 직접 알아보던 중 준비할 돈에 놀라 마음을 접었었습니다.


  그럼, 저도 창업 하기 전 준비를 해 봤던 '요식업창업'과 '아이디어창업'에 대해 조금은 주관적인 들어간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요식업 창업

  우리나라는 요식업 천국이라고 하죠.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중은 24.6%로 OECD 국가 35개국 중 6번째로 높은 나라라고 합니다. 보통 소득이 증가하면 자영업 비중이 하락하는데, 우리나라는 예외에 속한다고 하네요. 여러 나라의 1인당 GDP 대비 자영업 비율을
볼 때, 우리나라 정도면 약 18.7% 정도가 기대치인데 그보다 높다는 것이죠.

국가별 자영업 비중
OECD 주요 나라의 자영업 비중

 

  제가 경제 전문가는 아니기에 이렇게 자영업 비율이 높은데에 대한 원인을 따져볼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숙박 및 음식업종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1.25% 정도이고 5년 생존율이 20.5% 정도로 전체 산업 중 가장 낮다고 하는데 이렇게 열악한 업종으로 창업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 분명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국내 매출액 영업비율과 신생기업 5년 생존율 표
국내 자영업의 현실 입니다

 

  물론, 앞선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직장을 다니다 별다른 준비 없이 퇴사를 하게 되면 가장 쉽게 접근이 가능한 게 요식업밖에 없다고 봐야 하니 현실이 참 무섭고 무겁게 다가옵니다.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자리를 잡고 생존하기 위한 사투는 정말 벼랑 끝의 전투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자본금이 넉넉한 분들이야 조금 나은 선택지 일수 있겠지만, 대출을 받아 빠듯하게 준비하시는 요식업 창업자들은 정말 총성 없는 전쟁터 일 수 있겠습니다.  5%도 안 되는 수익률이라면 여러 외적 요인에 의한 원가의 변동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엄청나게 됩니다. 그래서 최대한 싼 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루트를 개척해야 하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창업자로서 비용에 민감할 수밖에 없겠죠.

 

  만일 이런 비용과 노력을 들인 가게의 문을 닫게 된다면, 그 피해는 정말 돌이킬 수 없을 정도가 되는 것이죠.

두 번째. 아이디어 창업

  아이디어 창업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요식업은 일단 소비자가 많아서 매출이 나오지만 아이디어 창업은 1-2년이 지나도 정상적인 매출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창업 후 1-2년간 매출을 내 보려 동분서주하다 결국 3년 차를 못 넘기고 문 닫는 경우도 많고, 시제품은
나왔으나 매출연계나 후속투자가 없어 문닫는 경우도 많습니다. 창업 이후 매출과 수익이 생기는 시점이 보통 3년이 넘어야 하고 5-7년이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요식업 창업과 아이디어 창업의 가장 다른 부분인데요, 요식업은 바로 매출을 만들어 내면서 현금 흐름이 발생하지만 아이디어 창업은 현금흐름이 발생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죠.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아이디어 창업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생각이 됩니다.

  창업에 나이를 따지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당연히 조금 더 신중해야 할 뿐 나이가 걸림돌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오히려 사회경험이 많기 때문에 강점이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와 기술도 중요하지만 판로, 즉 영업이 비즈니스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생각보다 매우 큽니다. 이 부분에 대한 사례를 향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그럼 아이디어 창업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아이디어 창업은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어느 것이든 실체화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가능합니다. 다만, 저는 하드웨어 쪽이기 때문에 제 포스팅에서는 소프트웨어 부분은 제외하겠습니다. 제품 아이디어의 경우, 무조건 시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누군가에게 '봐라, 내 아이디어는 이렇게 훌륭하다'라고 보여줄 수 있겠죠? 다행히 여러 기관에서 연중 지속적으로 '시제품제작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내 아이디어와 결이 맞는 지원사업에 지원을 하면 되는 것이지요. 물론 통과하기 위해서는 내 아이디어가 꽤 괜찮다고 어필할 수 있도록 어필할 수 있는 서류작성이 필수입니다.

 

굳 아이이어 그림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시군요!

꼭 시제품제작지원사업을 통해서 시제품을 만들어야 하나? 나 돈 많은데...

  자비로 시제품을 만들어도 되지만 '시제품제작지원사업'을 통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홍보'입니다. 지원사업 주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지자체 언론이나 인터넷 언론 그밖에 여러 곳에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 시제품을 가지고 이후 스텝에 필요한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생기기 때문이죠. 힘들지만 시제품제작지원사업에 꼭 지원을 해서 받아내야 할 이유가 있겠죠?

다음은 1인창업과 공동창업에 대해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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