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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헌혈30회 은장 유공패 수령)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by 피터베어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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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썸네일
헌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봅시다

 

  가끔 헌혈을 하여 왔는데, 2023년 9월에 29회 헌혈이었고 한번 더 하면 30번으로 헌혈 유공패를 준다 하여 오늘 30번째 헌혈을 하고 왔습니다. 기념하여 몇 차례 헌혈에 관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1.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첫 헌혈은 고등학교 2학년 이었습니다. 학교에 헌혈차가 와서 헌혈을 하면 초코파이와 음료수, 그리고 펜을 기념품으로 받았었습니다. 그때를 시작으로 간간히 헌혈을 해 왔습니다. 주기적으로 하려 했으나 한창 회사에서 바쁘게 일할 때는 헌혈할 생각도 못했었지요.

30회 헌혈 사진
30번째 헌혈을 하는 제 팔을 보고 있습니다

 

  헌혈을 하면 좋은 점은 심리적보상 과 주기적인 헌혈 시 혈액검사를 통한 본인의 건강 상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한마음혈액원 헌혈결과지
한마음혈액원의 헌혈 결과지 입니다. 혈압이나 간기능검사, 총단백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은 대한적십자사 헌혈의 집의 기념품과 2023년에 진행한 한마음혈액원의 헌혈혈액검사 결과지입니다. 간기능수치, 총 단백 수치 등을 알 수가 있습니다. 상세한 건강 검진과는 많이 달라요. BMI는 내가 입력한 몸무게와 키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부정확하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끄러운 수치이기에 가렸습니다 ㅎㅎ)

대한적십자사 헌혈기념품 사진
대한적십자사의 헌혈기념품 입니다

 

  현혈 기념품은 한마음혈액원이나 적십자사 헌혈의 집이나 1+1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가격으로 따지면 약 1만 원 수준의 기념품입니다.

  2. 헌혈을 하면 몸이 안 좋아 질까?

  제가 남자이고 꽤 건장한  체형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30번의 헌혈을 하면서 헌혈 후 몸의 이상 증상을 느낀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딱 한번 고등학교 3학년 1학기때 헌혈을 한 후에 현기증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때는 하루에 몇 시간 안 자고 시험공부하던 시기였기에 그럴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이상을 느낀 적은 없지만, 간혹 같은 시간대에 헌혈을 하고 있던 학생 2명 정도가 몸이 이상하다고 호소를 하는 것을 본 적은 있습니다. 헌혈을 바로 중단시키더라고요. 뭐 심각한 문제는 아닌것 같고, 들어보니 처음 헌혈을 한 것인데 학생이 좀 많이 긴장을 했던 것 같더라고요.

 

대한적십자사 헌혈실 내부
대한적십자 헌혈실 내부 입니다. 깔끔해요

 

  아무튼 헌혈을 하고 당일에 무리한 운동이나 사우나 등을 금지하지만 저 같은 경우 산책이나 조금 격한 움직임, 샤워까지는 문제가 없이 지내왔습니다.

  3. 헌혈 30회 유공장

  헌혈을 30회 하면 대한적십자사에서 유공패를 줍니다.

포장증 과 유공패 신청 안내서
포장증은 헌혈장소에서 바로 출력해 줍니다. 참 단촐합니다.

 

  2023년 부터 30회 유공장의 형태와 조건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대한적십자사 유공패 종류 및 수여기준
유공패 종류와 수여에 대한 기준 입니다. 30회는 은장, 50회는 금장, 100회는 명예장 입니다.

 

  예전것이 좋아 보이긴 하는데, 뭐 이것도 어디 내세울 건 아니고 그냥 기분이니까 받으면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20회 헌혈을 하면 은장유공장을 줬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제는 30회를 해야만 유공장을 줍니다.

  유공장은 헌혈의 종류 (전혈, 성분헌혈) 상관없이 30회 이상부터 주는 것인데요. 저는 헌혈을 하러 가서 ‘전혈과 성분헌혈 둘 중 어느 게 도움이 됩니까?’라고 물어보고 헌혈을 하곤 했는데 항상 간호사분께서 ‘수혈에 필요한 전혈이 모자랍니다’라고 말해주셔서 언제부턴가 그냥 전혈만 했습니다. (30회까지전혈 26회, 혈장헌혈 4회) 전혈은 현재 최소 8주 간격으로 1년에 5회만 가능합니다. 성분헌혈은 최소 2주 간격으로 가능합니다. 유공장이 목적이라면 성분헌혈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30회 헌혈을 하니 헌혈 유공장과 기념품은 즉석에서 이름을 출력해서 주는데, 유공 패는 직접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해서 헌혈 후 신청을 하였습니다. 2-3주면 도착을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유공장이나 유공패는 의미 외에는 없는 것이라 굳이 이것을 위해 헌혈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제30회 은장에는 제396 XXX호의 번호가 있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0.5% 미만만 받은 증서라는 점이 제 스스로에게 뿌듯함을 안겨 줍니다.

 

  우리나라의 인구가 급감을 하고 있어서인지 헌혈 인구도 줄어들고 있어서 항상 수혈용 피가 모자르다고 합니다. 누구나 불행한 사고를 겪을 있으므로 나와 가족을 위해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 조금씩 헌혈에 동참해 보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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